고품질 감귤 위한 원지정비사업 추가 접수

고품질 감귤 위한 원지정비사업 추가 접수
서귀포시, 품종갱신품목 3개 확대, 농약·비료대 지원 추가
  • 입력 : 2019. 01.22(화) 14:4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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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감귤의 품질·당도를 높이기 위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2월 28일까지 추가 신청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원지정비사업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감귤나무를 밀식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작업이 불편한 감귤원에 이랑 조성, 배수로 정비, 침투조를 만들어 고품질 감귤생산이 가능한 과원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기존 나무를 굴취해 이랑을 만든 후 일정간격으로 다시 심는 성목이식사업과 노지밀감 위주의 재배에서 탈피해 고당도 만감류 재배로 확대하는 품종갱신사업 두 가지가 있다.

 이번 추가접수는 시가 올해 사업을 위해 작년에 신청받은 결과 계획량인 75㏊에 못미치는 33㏊만 접수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원지정비사업을 할 경우 감귤의 품질과 생산성은 좋아지지만 정비사업 후 3년동안은 감귤원에서 수입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농가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원지정비사업의 지원기준은 기존 FTA기금 사업에 제주도비 20%를 추가해 보조 70%, 융자 20%, 자부담 10%다. 사업단가는 성목이식사업은 0.5㏊당 3211만원, 품종갱신사업은 0.5㏊당 2880만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지정비사업을 마친 농가에 비료·농약대로 최대 3년간 ㏊당 400만원(성목이식 2년, 품종갱신은 3년)을 지원한다. 또 품종갱신 품목도 11개에서 궁천·흥진·유라조생 등 3개 품종을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의 품종갱신 지원품목을 확대하고, 비료·농약대도 추가 지원하면서 정비사업이 확산돼 고품질감귤 생산기반이 늘어나면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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