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품었던 소중한 소원을 이뤄보세요."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영헌, 김한영)가 2016년부터 동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성산읍 희망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소원성취 프로젝트 사업'이 올해도 지역주민들의 작은 꿈과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1일 성산읍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읍 지역 중위소득 80% 이하의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접수된 사연이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개인 50만원, 단체는 100만원 범위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사업이다.

　작년 한해 신청받은 21건의 소원이 이뤄졌다. 난타복을 입고 공연하는 게 소원이라는 지역의 한 아동센터 아이들을에게 난타복을 선물하고, 취업과 자립을 위해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소년소녀가장에게는 학원비를 지원해 줬다. 또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점퍼를 선물해주고 싶다는 부자의 이야기부터 언니의 교복비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동생의 애틋한 사연까지 읍민들의 크고작은 소원을 이루는데 힘이 돼 줬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신청사연을 보면 어떤 이에게는 쉽고 간단한 소원 같지만, 또다른 누구에게는 아주 절실한 내용들이 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어렵더라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작은 힘이 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