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임성재·리디아 고 아쉬운 뒷심 부족

제주 임성재·리디아 고 아쉬운 뒷심 부족
최종 라운드 성적 저조… 공동12위·7위 기록
  • 입력 : 2019. 01.21(월) 14:1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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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왼쪽)와 리디아 고.

제주출신 '슈퍼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막판 뒷심 부족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또한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제주의 딸' 리디아 고(22·PXG·뉴질랜드) 역시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하며 우승사냥에 좌절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미국프로골프)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 72)에서 열린 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 기대됐던 임성재는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다. 1타를 줄였다면 공동9위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했다.

대회 우승은 31세의 '늦깎이 신인' 애덤 롱(미국)이 챙겼다.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연일 선두자리를 지켰던 필 미켈슨(미국)을 한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데뷔 4경기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애덤 롱마저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며 임성재는 '장타왕' 캐머런 챔프(미국)와 함께 3자 대결에 나서야 한다.

한편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냈다.

이날 지은희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의 트랜퀼로 코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8위로 밀려났다. 버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 더불보기 2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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