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질적 성장 774억 투입

제주관광 질적 성장 774억 투입
  • 입력 : 2019. 01.21(월) 13:52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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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77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9년도 관광분야 정책 목표를 '도민과 함께 질적 성장을 통한 명품 휴양도시 제주 실현'으로 정하고 5대 핵심과제에 774억 원(전년대비 79% 증가)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5대 핵심과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공정관광 기반 조성▷개별여행 트렌드에 맞춘 관광산업 체질개선▷세계인이 선호하는 MICE 목적지 조성▷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마케팅으로 정책전환 및 시장다변화▷도민의 관광정보 공유를 위한 관광통계 DB 구축 등이다.

 제주도는 우선 공정관광 기반을 위해 공정관광 지원조례 제정, 공정여행 지역전문가 육성, 공정관광컨퍼런스 개최, 1차 산업과 연계한 농어촌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과 상품화 등 지역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 개별여행객에 비중을 둔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제주관광정보센터의 상담(4개국어· 12명) 및 AI기반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제주관광포털사이트인 '비짓제주'의 서비스 언어를 6개 국어에서 8개국어로 확대한다. 야간관광 활성화, 웰니스 관광,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콘텐츠 발굴과 대중교통체계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등 인프라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

 글로벌 마이스(MICE)메카 조성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마이스 목적지로서의 브랜드 향상을 위해 마이스 유치 목표를 전년대비 10% 증가한 220건으로 설정하고, 관련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특히 5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 분야 산업대전을 개최해 국제 마이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 마이스업체들의 비즈니스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SNS를 주 채널로 소통하는 개별여행객을 겨냥해 전방위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및 내국인관광객 유치도 강화한다. 마케팅 타깃은 밀레니얼 세대를 1차 타깃으로, 베이비붐세대 등 은퇴세대를 2차타깃으로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국내마케팅 부문 예산도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30억 원을 투입해 위축된 내국인시장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예측 가능한 정책관리 및 도민에게 양질의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통계 조사·분석에 대한 관광통계 DB를 구축하고 관광산업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입체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관광객 매출구조 조사 및 이동패턴 분석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역경제와 연계한 지표관리를 체계화한다. 또 국가승인통계인 제주방문 관광객실태조사를 연차별로 실시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나간다.

 양기철 관광국장은 "관광객으로 인한 도민 체감도 및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통해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제주관광진흥 전략회의를 관광시장의 위기관리와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기능으로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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