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슈퍼루키 임성재 연일 '버디쇼'

제주출신 슈퍼루키 임성재 연일 '버디쇼'
2·3R 8개씩 몰아치며 91위에서 공동 7위 껑충
리디아고 고 LPGA 개막전 지은희와 공동 선두
  • 입력 : 2019. 01.20(일) 14:1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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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제주출신 '슈퍼루키' 임성재.

제주출신 '슈퍼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연일 '버디쇼'를 이어가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회 첫 날 91위에서 둘째 날과 셋째 날에서 각각 버디 8개를 적어내며 공동 28위를 거쳐 현재 공동 7위까지 도약했다. PGA 투어 무대에서 벌써 두번째 톱 10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어 신인왕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590만달러) 셋째 날 버디쇼를 펼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선두 필 미켈슨(미국·22언더파 194타)과는 6타 차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타디움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전날 2라운드에서도 8언더파를 몰아치며 경기감각을 되찾은 임성재는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웹닷컴투어(2부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임성재는 올해 PGA투어에 데뷔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32위로 이번 톱 10 진입 시에는 26위로 뛰어오르며 신인왕 후보에도 손색없다.

이날 전반 5~6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한 임성재는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홀에는 더욱 정교한 퍼팅 감각을 선보이며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도 버디를 엮었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간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이날 8번째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미켈슨은 사흘 내내 단독선두를 지켰다. 첫날 60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한 미켈슨은 단독 2위인 아담 헤드윈(캐나다·20언더파 196타)과 2타 차다.

한편 부모가 제주출신인 '제주의 딸'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지은희(33)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티샷하는 '제주의 딸' 리디아 고.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부에나비스타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쳤다. 이날 12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 6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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