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책 마련

서귀포시,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책 마련
양식어가 면역증강제·영양제 구입비 등 60% 지원
  • 입력 : 2019. 01.17(목) 14:58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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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1억원을 투자해 지역 내 20개소 양식어가에 고수온 대비 피해예방 물품 구입을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매년 하절기 지하해수가 없는 서부지역 양식장에 고수온 장기노출로 인해 양식 어류가 대량 폐사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양식장 하절기 고수온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월 초 고수온 대응이 어려운 지하해수가 없는 양식어가 74개소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사업 신청을 받은 57개소에 대해 양식장에 어류의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영양제와 면역증강제 구입비의 60%를 지원(개소당 500만원 한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6월 중 고수온 대응 합동상황반을 운영해 매일 수온측정 및 현장 예찰 등 고수온 피해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넙치의 경우 30℃ 이상 고수온이 지속되면 산소 부족과 수온 쇼크, 생리기능 저하 및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제주 지역에서 7월 24일부터 8월 28일까지 하절기간 중 약 한달간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서귀포시 지역 내 20어가에서 약 15만마리의 어류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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