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일제식 지필고사 폐지… 과정중심평가 안착

초등학교 일제식 지필고사 폐지… 과정중심평가 안착
제주도교육청, 올해 세번째 '10대 희망정책' 발표
서술형 평가 정착 노력... 교사 연수·홍보 강화 추진
  • 입력 : 2019. 01.17(목) 14:1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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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일제식 지필고사를 폐지하는 등 '과정중심평가'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올해 세번째 '10대 희망정책'인 '과정중심평가 안착'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과정중심평가'는 교수학습과정(수업)에서 학생의 활동과 변화, 성장, 산출물 등의 자료를 다각도로 수집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는 평가 방식이다. 과거의 평가 방식이 교수·학습이 끝나는 지점에 이뤄지고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에 치러지는 지필평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현재는 교수·학습 과정에서 수시로 이뤄지고 주안점은 학생 진단 및 피드백 제공에 둔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과정중심평가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문해력 신장 및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생 활동 중심 수업(프로젝트, 융합, 토의·토론, 실험 실습 수업 등) 추진, 일제식 지필고사 폐지 및 서술형 평가 정착 노력, 과정 중심 평가 교사 역량 제고 지원 강화, 과정중심평가 홍보 강화를 추진한다.

 이에따라 올해 초등학교 전 학년에서 일제식 지필고사(중간·기말고사)가 사라진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 폐지된 바 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해 객관식 일변도의 평가에서 벗어나 서술형 평가 안착을 위해 중·고등학교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서술형 평가문항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과정중심평가의 의미, 영역, 시행방식, 학교 수업의 변화 등을 소개하는 '과정중심평가 바로 알기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홍보자료'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정중심평가의 안착은 단순히 평가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평가의 변화는 곧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며 "수업의 변화는 평가 변화 나아가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변화를 이루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는 우리 교육이 이루고자 하는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실현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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