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미생물 이용했더니 "품질 향상"

농업미생물 이용했더니 "품질 향상"
동부농업기술센터, 공급 만족도 조사 결과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경영비 절감 효과
  • 입력 : 2019. 01.16(수) 18:3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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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가 농업미생물을 사용한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동부농업기술센터 제공

농업미생물을 살포한 결과 품질 향상과 작물 수세 강화, 경영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영)는 지난해 농업미생물을 공급받아 사용한 56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 향상 효과 92.9%, 작물의 수세 강화 87.5%, 경영비 절감 효과 84%, 토양 개량 효과 83.9%, 연작 장해 해소 효과 78.6%, 병해충 방제 효과 67.9%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농업미생물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50~60대가 77%였으며, 1년 평균 살포 횟수는 11~20회가 58.9%로 가장 많았고, 10회 이하 23.2%, 21회 이상 17.9%로 나타났다. 살포 작목은 감귤류(노지, 만감류) 40%, 밭작물 및 채소류(깻잎, 상추, 당근, 감자, 오이) 43%, 낙엽과수 17%로 다양한 작물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배양시설 274㎡, 배양기 5대를 이용해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을 자체 배양해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53,456농가에 총 668t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농업미생물을 이용하는 농가수와 공급량은 2015년 7359농가 43t, 2016년 9077농가 52t, 2017년 1만1377농가 66t, 2018년 1만2326농가에 71t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센터는 농업미생물 이용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균수 검정 및 품질검사를 연 4회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업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으로 친환경 농업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비료와 농약을 대신해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미생물 공급 희망 농가는 전화 또는 방문 예약 신청하면 지정일인 매주 화·목요일에 방문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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