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품질·위생형 수산물 산지위판장 조성 시급

제주 품질·위생형 수산물 산지위판장 조성 시급
  • 입력 : 2019. 01.16(수) 16:5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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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위생안전을 위해서는 품질·위생형 수산물 산지위판장 조성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좌민석 책임연구원은 16일 '제주지역 품질·위생형 수산물 산지위판장 조성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지위판장은 어획물 진열, 경매, 거래형성, 판매 및 대금결제,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곳이지만 시설수준, 규모, 입지조건, 취급품목 등 지역별로 다르고 대부분의 위판장은 시설 노후화, 내부위생 및 품질유지 시설 미흡 등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유지에도 취약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는 국내외적으로 고품질, 위생안전, 간편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 증가로 노후위판장에 대한 기능 강화 및 위판과정 효율성 제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정부와 수협은 낙후된 위판시설 개선, 수산물 신선도 유지 및 식품위생 확보를 위해 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6개 수협 수산물 산지위판장도 시설 노후화로 위생적인 위판, 어획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어렵다며 이는 수산업의 쇠퇴 뿐만 아니라 어촌지역 쇠퇴에 따른 부작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위판장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며 품질·위생형 위판장 조성을 위해서는 밀폐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내부의 온도를 연중 18℃를 유지할 수 있는 저온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부의 오염물질이나 해충, 설치류 등의 유입을 차단하는 등 위판장 시설을 HACCP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위판장 시설·장비·품질 위생화, 위판장 안전화 착용, 위판장 관광자원화, 제주형 품질·위생형 산지위판장 가이드라인 마련, 청정어항 조성사업과 연계,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업과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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