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산업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청와대 "신산업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15일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후속 조처
  • 입력 : 2019. 01.16(수) 16:4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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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소경제, 미래차, 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등 신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변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른 후속 조처로 투자 전담반을 꾸려 신산업 분야별 육성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청와대에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지방상의 회장단 등 한국 대표기업인 130여명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몽골 2,700만평의 부지에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 뒤 대통령과의 경내 산책에서 "세계 바이오시장이 1500조다. 이 가운데 한국이 10조 정도밖에 못한다. 삼성 등이 같이 하면 몇 백 조는 가져올 수 있다. 외국기업들은 한국을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행정명령 규제 필요성 입증 책임제를 검토하기로 했고, 장기·도전적인 R&D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해운업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대대적으로 발굴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재부와 대한상의는 규제 개선 추진단을 통해 규제 개선 추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어제 기업인과의 대화 때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서 후속 조처를 빈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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