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 체육시설 만족도 전국 최하위

제주 장애인 체육시설 만족도 전국 최하위
만족·매우 만족 응답 '반타작'… 접근성도 떨어져
  • 입력 : 2019. 01.15(화) 14:5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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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등록 재가장애인의 체육시설 이용 만족도가 전국에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강원 권역의 체육시설 만족도 가운데 '만족(41.2%)'과 '매우 만족(10.2%)'은 절반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 55.7%가 '만족(45.2%)' 및 '매우 만족(10.5%)'으로 응답한 것과 4.3%p 차이를 보이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불만족'의 경우도 제주·강원은 7.9%의 응답률로 전국 17개의 시·도에서 가장 높았다.

문체부는 최근 전국 등록재가장애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응답률은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남,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강원으로 7개 권역별로 조사됐다. 제주 156명(3.1%), 강원 256명(5.1%)가 설문에 응답했다.

제주·강원지역의 주변 체육시설 접근성도 낮다. 소요시간은 ▷근처 야외 등산로·공원 24분9초(21분6초, 전국평균 이하 생략) ▷복지관·장애인시설 25분7초(24분7초)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30분1초(23분3초) ▷민간 스포츠시설 17분7초(16분6초) ▷학교 체육시설 14분3초(16분5초) ▷공공체육시설 15분7초(18분8초) ▷기타 21분7초(20분5초) 등이다. 타지역과 달리 학교나 공공 체육시설의 접근이 용이하다. 생활권 주변 체육시설 이용시 이동수단에 대한 답변도 다른 권역에 비해 자가용 및 승용·승합차(31.5%)와 택시(1.9%)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 기준, 제주지역의 등록 재가장애인은 3만5104명으로 전국 254만5637명 가운데 1.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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