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관광도시' 브랜드 육성 필요"

"'무장애 관광도시' 브랜드 육성 필요"
제주연구원, 고령화 사회 대비한 관광정책
무장애 관광자원 연구·품질인증제 등 제안
  • 입력 : 2019. 01.15(화) 14:41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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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무장애 관광을 제주관광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15일 발표한 '제주지역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무장애 관광 실태와 타 지역 사례를 분석하고 제주지역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신 연구위원은 "무장애 관광은 인간의 평등권과 복지의 차원에서 중요한 관광정책으로 향후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더욱 더 그 중요성과 가치가 커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라며 "특히 2018 평창패럴림픽을 계기로 많은 지자체들이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주요한 정책과 사업으로 내세우는 상황이므로 관광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제주의 경우 보다 선제적으로 무장애 관광을 육성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연구위원에 따르면 호주는 '장애인 서비스법(Disability Service Act, DSA)', 일본은 '유니버설 디자인 2020 행동계획' 등 무장애 관광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통해 체계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장애 새 단장을 실시한 극장과 음악당 등에 대해서는 고정자산세 및 도시계획세 우대 등 세제혜택 조치를 취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약자 체험 프로그램 운영, 관광약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강좌 및 프로그램의 운영 등을 통해 관광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동등한 기본권을 행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별 무장애 관광 세미나, 무장애 관광 어드바이저 파견 등의 맞춤형 교육과 서비스로 무장애 관광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신 연구위원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방안으로 ▷무장애 관광 캠페인의(Barrier-free Travel Campaign) 전개 ▷무장애 관광자원 연구 및 관리 ▷주기적인 무장애 관광 욕구 조사 ▷무장애 관광의 온라인 홍보 강화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의 기능 강화 ▷무장애 관광 품질인증제의 실시 ▷무장애 관광 인증 인센티브의 확대 ▷복지관광자문위원회의 활동 강화 ▷관련 전문가의 적극적 양성 ▷무장애 관광 자원봉사자 활동 활성화를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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