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면제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가 우선"

"예타 면제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가 우선"
제주환경운동연합 논평 "신항만 사업보다 시급한 사안"
  • 입력 : 2019. 01.15(화) 11:26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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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돼야 할 사업은 제주신항만 사업이 아닌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부가 광역시도별로 1개의 공공인프라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밝힌 가운데 제주도는 도두하수종말처리장의 현대화사업과 제주신항만 두 개의 사업을 예타면제사업으로 신청하고 신항만 사업이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지금 당장 제주도에 필요한 사업은 크루즈 산업을 위한 제주신항만이 아니라 당장 제주도민의 생활환경의 악화가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제주연안지역의 바다환경과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하수처리문제"고 피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강창일 국회의원이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비 3887억원 전액에 대해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도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예타면제사업에서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빠진다면 정부도 사안의 삼각성과 시급성을 인정하지 않게 돼 도민의 생활불편을 줄일 수 있는 사업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지 않고서는 제주도가 바라는 관광산업의 발전도 존재할 수 없다"며 "부디 제주도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길 제주도에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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