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각가 김선일이 빚은 이 시대 '자화상'

제주 조각가 김선일이 빚은 이 시대 '자화상'
1월 16~20일 문예회관 2전시실서 개인전
  • 입력 : 2019. 01.15(화) 09:1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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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의 '자화상'.

온 힘을 다한 인체에 고단한 생이 읽힌다. 살아가는 일이 사투나 다름없다고 하면 지나친 말이 될까. 사회가 시시각각 변화할수록 거기서 낙오되지 않으려 애쓰는 우리네 삶은 고달퍼 지는지 모른다.

제주 김선일 조각가가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자화상' 연작들은 그런 사연들을 전한다. 작가는 인간들이 허공 속에서 무언가 움켜쥐려는 형상을 두고 "어떻게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현대인의 모습이자 이 시대의 자화상"이라고 했다.

전시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문예회관 2전시실.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제주대 예술학부 일반대학원을 수료한 작가는 지난해 첫 개인전을 가졌다. 제44회 제주도미술대전 선정작가(2018), 제14회 오이타아시아 국제조각전 입상(2017), 제42회 제주도미술대전 전체대상(2016)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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