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교실, 창의 공간으로 탈바꿈될까

획일화된 교실, 창의 공간으로 탈바꿈될까
교육부, '미래형 학교' 공간 혁신 추진
제주도교육청, 방향성 공감… 변화 주목
  • 입력 : 2019. 01.14(월) 17:0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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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교 공간 혁신 사업 지원을 통한 본격적인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획일·표준화되어 있는 기존 도내 학교 공간이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교육청도 정부의 학교 공간 혁신 추진 방향성에 공감을 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제주형 미래 교실' 조성 등 학교 공간의 변화가 주목된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중 교실과 학교단위 공간을 혁신하는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사업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학교도서관 질 개선(환경개선 및 현대화) 지원 사업으로 확장 및 재구조화된 삼양초 도서관 모습.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지난해 학교도서관 질 개선(환경개선 및 현대화) 지원 사업으로 확장 및 재구조화된 삼양초 도서관 모습.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은 놀이학습교실, 융합교육 교실, 메이커 스페이스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시, 휴식, 개별학습이 가능한 개방형 공용공간과 다락방 등 다양한 형태의 휴게공간 마련도 포함된다. 또 교육과정변화에 따른 교수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특성화된 공간(토의·토론형 교육, 창의·융합교육, 프로젝트 학습, 실험·실습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특성화되고 서로 연계된 공간)도 조성된다.

 교육부는 공간 혁신 운영 사례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운영한 '꿈을 담은 교실'을 제시했다. 이는 수업과 놀이·휴식이 가능한 공간과 교실 후면·구석 공간을 활용한 학생 공간 조성 등 기존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의 창의·감성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사업이다.

 제주지역도 일단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환경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1월 기준 42개교의 도서관을 확장, 재구조화를 통해 소통·나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도서관 질 개선(환경개선 및 현대화) 지원 사업으로 확장 및 재구조화된 삼양초 도서관 모습.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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