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일부터 기온 '뚝'… 대기질은 여전히 '나쁨'

제주 16일부터 기온 '뚝'… 대기질은 여전히 '나쁨'
  • 입력 : 2019. 01.14(월) 17:0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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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한 동안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를 보였지만 16일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5일 제주는 낮까지 평년 최고기온(9~11℃)보다 높은 날씨를 보이다가 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겠다"며 "16일에는 북서풍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아침에는 영하 1~5℃, 낮에도 영하 1℃~영상 5℃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16일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가끔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 산지에는 1㎝ 내외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이에 따라 16일 새벽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쌓인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이틀 연속 '나쁨'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1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주도내 초미세먼지 측정소 5곳의 농도를 살펴보면 제주시 연동 60㎍/㎥, 이도동 67 ㎍/㎥, 성산 51㎍/㎥, 서귀포 동홍동 29㎍/㎥, 대정 75㎍/㎥ 등으로 동홍동을 제외하면 모두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도동과 대정은 미세먼지(PM-10)농도까지 각 90㎍/㎥, 81㎍/㎥로 '나쁨' 수준이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예·경보'를 통해 15일 제주는 초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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