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제주도, 행정 5급 포함 전담조직 신설
완전 지하화·무 중단 공사기법 등 도입
  • 입력 : 2019. 01.14(월) 13:5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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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되고, 기존 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와 함께 무 중단 공사기법이 도입된다.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되고, 기존 처리시설의 지하화와 함께 무 중단 공사기법이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수질 개선 및 악취 해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단은 행정5급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주시 동지역의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무 중단 시공, 재원 확보, 주민공감대 형성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일 13t에서 22만t으로 처리용량을 증설하고, 기존 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와 공원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3887억원(국비 954억원, 지방비 293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철거대상 시설의 대체시설을 우선 시공·가동한 후 기존시설을 철거해 다음단계 부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무 중단 공사기법을 도입한다.

 그러나 현재 하수처리시설 증설(9만t/1일)에 대한 사업비만 국고(954억원)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시설의 현대화에 필요한 사업비는 중앙부처와 절충해 추가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사업비 67억원을 투자해 건설사업관리(CM)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상반기에 추진하고, 설계시공 일괄방식(턴키)으로 지역 업체의 참여를 보장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주민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행정부지사가 총괄하고, 상하수도본부장이 단장을 맡은 '제주(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 추진 종합기획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이 공감하는 하수처리장 전면 개량을 위해서 지난 2018년 10월부터 총 23명(주민대표 13명, 전문가 8명, 행정 2명)으로 구성된 현대화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매월 정례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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