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의 눈으로 살핀 제주섬 돌이야기

지질학의 눈으로 살핀 제주섬 돌이야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화산암 세계 담은 자료집 발간
  • 입력 : 2019. 01.13(일) 09: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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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제주 화산암의 세계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에서 펴낸 '신비로운 제주의 돌(암석) 이야기'다.

이번 자료집은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지질공원인 돌 많은 제주섬의 사연을 현장 사진을 곁들여 지질학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지질학자들이 도내 곳곳에서 암석 시료를 채취한 뒤 실내 연구에서 박편 제작, 광물 조직 관찰, 암석 조성의 함량비 분석 등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 사라봉 산지등대 해안절벽, 관음사 탐방로 구린굴, 성산읍 신산리 해안, 헬스케어타운 부지,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 산방산, 서광리 도로변 등에서 캐낸 암석이 대상이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묻고 답하기'를 실었다. 제주 화산 지형을 나타내는 제주어, 제주에 용암동굴이 많은 이유, 용두암의 형성 과정, 한라산 백록담과 백두산 천지의 차이 등 궁금증을 풀어준다.

'신비로운 제주의 돌이야기'에 담긴 자료들은 올해 하반기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김현경 학예연구사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비매품. 064)710-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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