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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끊이지 않는 원거리 조업 중 조난사고
최근 4년간 54척 구조·예인… 해상 치안공백 우려
제주해경 어선합동점검반 운영 등 대책 마련 분주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1.10. 17: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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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에 예인중인 어선.

해경에 예인중인 어선.

제주서 원거리 조업에 나서다 조난을 당하는 어선이 매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원거리 조업 중 발생한 조난사고는 2015년 10척, 2016년 17척, 2017년 15척, 2018년 12척으로 최근 4년간 54척에 이른다.

 문제는 원거리 해상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하면 해경 경비함정이 출동해 예인 작업까지 진행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돼 자칫 해상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10분쯤 서귀포 남쪽 33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선적 A호(29t)가 기관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A호에 대한 예인 작업을 실시, 6일 오후 4시45분에 제주로 입항시켰다. 출동부터 예인까지 약 2일이 소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조난선 사고 예방을 위한 어선합동점검반'을 운영했다. 제주도와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운영된 점검반은 성산포항을 시작으로 서귀포항, 한림항 등에 정박 중인 원거리 조업선 46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부 어선에서 기관실 누수·누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화재위험 발생 우려 등이 확인돼 현장에서 즉각 조치를 취했으며,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선장에게 점검결과를 휴대폰 메시지로 통보해 시정토록 했다.

 여인태 제주해경청장은 "출항 전 선박장비에 대한 운항자의 자발적인 관심과 고장이 잦은 장비에 대한 예비부품을 사전에 확보하기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점검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원거리 조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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