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멀티 플레이어' 강윤성(21)을 영입했다.

대구공고 출신인 강윤성은 2016시즌 자유선발로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K리그2 무대에서 3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강윤성은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존재 가치가 크다. 대전에서는 주로 중원을 장악하며 '포스트 황인범'으로 불렸다. 2016 AFC U-19 챔피언십 대표팀에서는 측면 수비자원으로 활약했다.

저돌적인 움직임과 터프한 플레이가 돋보이며 지난 시즌 3골 가운데 2골이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을 만큼 파워도 좋다. 오른발잡이임에도 왼쪽 풀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전술 이해도 역시 높다. 또한 22세 이하(U-22) 의무출전제도에도 부합하는 나이로 제주의 새로운 전술 옵션이 될 전망이다.

조성환 감독은 "젊은 나이에도 경험이 많고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좋은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강윤성은 입단 소감에서 "팀이 원하면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팀 목표인 K리그1 우승과 ACL 진출을 위해 희생하겠다"라고 당차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