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부터 미세먼지와 폭염, 도시열섬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숲속의 제주만들기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시는 10일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품격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모두 2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50만그루 나무심기 등 숲속의 제주만들기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0만그루 나무심기는 제주시 인구 50만 달성 기념과 갈수록 악화되는 미세먼지로부터의 건강위협과 도시열섬 및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 공한지 도시숲 조성을 비롯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한 산지조림, 나무 나누어 주기를 통한 시민참여 도시녹화 운동 등에 29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학교내 명상숲 조성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도시공원 숲 조성과 복층형 가로수 식재를 통한 녹색네트워크를 구축 미세먼지 저감이나 도시열섬 현상 완화 등을 도모하게 된다.

산림자원화를 위한 재선충 피해지 대체조림을 비롯한 산림재해방지 조림과 관광지 및 주요 도로변 경관향상을 위한 경관수 식재 등도 중점 추진된다.

이밖에도 가로녹지관리에 예산 29억원을 비롯 숲가꾸기·임산물 유통지원 등 산림경영관리에 38억원, 도시공원 내 노후 시설물 보수 등 도시공원 조성·관리에 42억원, 산불방지·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 등에 7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