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1년 전지훈련단 10만시대 연다

제주, 2021년 전지훈련단 10만시대 연다
매년 평균 3% 성장세… 관광·남북교류 '접목'
2022년 지역경제 유발효과 2000억 돌파 예상
  • 입력 : 2019. 01.09(수) 13:1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서귀포시 소재 강창학종합경기장 모습.

'전지훈련 메카, 제주'를 찾는 연간 인원이 3년 후인 2021년 1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시설 노후에 따른 개설 및 보강은 물론 맞춤형 지원 서비스에 대한 고민은 요원하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를 찾은 전지훈련단 인원은 ▷2016년 4451팀, 8만3346명 ▷2017년 6522팀, 8만2900명 ▷2018년 7484팀, 9만2982명이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16년 1627억원, 2017년 1621억원, 2018년 1816억원으로 추산된다.

제주시는 이 기간에 ▷2016년 3225팀, 4만5008명 ▷2017년 4397팀, 4만8636명 ▷2018년 5974팀, 5만7079명을 유치했다. 서귀포시도 ▷2016년 1226팀, 3만8338명 ▷2125팀, 3만4354명 ▷2018년 1510팀 3만5903명이다. 서귀포시는 축구 등 단체팀 유치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인원을 늘었지만 지난해 유치팀 수가 다소 줄었다.

도는 기후조건과 함께 자연환경이 좋은 장점을 살려 올해 관광과 연계한 전지훈련 유치를 강화한다. 특히 전지훈련단 인원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 연평균 3%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우선 올해 9만4500명을 유치하고 184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추산하고 있다. 이어 향후 3년간 인원 및 효과에 대해 ▷2020년 9만7500명, 1904억원 ▷2021년 10만명, 1953명 ▷2022년 10만3000명, 2012억원을 각각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전지훈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훈련단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행정시와 체육회, 유관단체로 구성된 TF를 구축하고 관리체계를 조율한다. 또 맞춤형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마케팅 강화는 동·하계 대회 등 이를 연계한 대회 개최도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효율적 활용을 통한 시설의 활용도를 증대하고 각종 유치 선수단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적을 발굴, 유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연구원에 의하면 전지훈련 1인당 소비지출액은 200만원 가량으로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특히 향후 남북교류에 있어 제주가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시설 인프라 확충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78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