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현주 제주은행장

[신년사] 서현주 제주은행장
"'디지털 경쟁력 갖춘 제주대표 强小은행' 달성"
  • 입력 : 2019. 01.08(화) 16: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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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2019년의 경영환경은 이전과는 또 다른 기대와 우려가 공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은 美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과 통상환경 악화가 신흥국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변동성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시장 성장력이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고용둔화 추세가 장기화 되는 등 불확실성이 증폭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역 역시, 부동산과 건설업 중심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관광업 부진에 따라 여행·숙박·음식·운수업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워라밸 문화 확산, 1인 가구 비중 확대 등과 같은 소비자/고객 Life Style 변화가 심화되면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환경적응이 요구될 것 입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20 SMART Project를 넘어서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략 수립과 실행 등 과정 전반에서 경영방침인 'S.M.A.R.T.' 를 적용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20년까지의 전략 목표인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제주대표 强小은행' 달성을 위해 2019년 경영 슬로건을 'SMART, Re Start !' 로 정하고 다음과 같은 중점 추진사항에 전행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밀착 경영을 통한 '관수영업 강화와 고객기반 확대' 입니다.

2019년은 제주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제주은행은 제주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며,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올해야 말로 제주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전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관 영업팀을 중심으로 관수영업에 전행적 역량을 집중해서 도내 유수의 기관들과 우량기업은 물론, 소속 임직원들까지 유치하는 Total Marketing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고객중심의 마케팅 확장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와 고객기반 확대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디지털금융 시대에 맞게 Data에 기반한 고객 분석과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고, 투자상품을 포함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서 다양한 고객니즈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정확히 니즈를 파악하여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가치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보다 편리한 경험을 제공 한다면 활동성고객을 포함한 고객기반은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이며 지역 내에서 확고한 위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제주에 특화된 'Digital 영업 강화' 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의 디지털화는 도입과 확산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금융마케팅 확대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비금융 디지털플랫폼 제주지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전략적 변화를 시도했다면 금년에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금융의 본업과 연계함은 물론 지역특색에 맞게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Digital Transformation에 있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객 관점에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Digital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J BANK+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시키고 지난 해 당행 최초로 모바일 대출상품인 '제주CAR드림대출'을 출시한 것처럼, 보다 다양한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제공하여 디지털 영업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셋째,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비이자이익 증대' 입니다. 지난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국내 금융권의 영업 전략은 과거 여수신 이자수익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영업 확대로 수익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객들 역시,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투자상품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방카, 펀드는 물론 특정금전신탁, 전단채 등과 같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수익구조 다변화와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넷째,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한 '리스크관리 강화' 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확대로 인해 리스크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재빠르게 파악해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외부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제변화와 위기 대처를 위한 리스크 인프라 구축과 핵심역량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심사를 강화하고 신속한 사후관리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만듦으로써새로운 도약 여건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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