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문화공간 반석탕'의 기억 잇는다

제주시 원도심 '문화공간 반석탕'의 기억 잇는다
유휴공간 활용 전시 내달 6일까지 한달여 연장
  • 입력 : 2019. 01.07(월) 17: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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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반석탕 내부 전시 장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던 제주시 원도심 남성마을 목욕탕인 반석탕 전시가 연장 운영되고 있다.

반석탕은 1974년 문을 열어 마을에서 유일한 대중 목욕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애용했던 곳이다. 하지만 차츰 이용객이 줄면서 2010년 이래 문을 닫아놓은 상태였다.

이번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제주문화기획학교 2기생인 박미경 양정보 김지호 진주화 4명의 기획자가 뜻을 모아 성사됐다. 유휴공간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반석탕의 기억을 담은 영상, 사진, 텍스트 등을 활용한 아카이빙전인 '반석탕에는 지금도 소용천이 흐릅니다'를 선보였다.

당초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 전시로 마무리될 계획이었지만 지난 2일부터 재개해 2월 6일까지 한달 여간 더 이어가기로 했다. 반석탕 입구, 매표실, 탈의실, 목욕탕 안, 보일러실 등에 남성마을의 역사와 목욕탕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반석탕은 제주시 남성로 158-6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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