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용역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하라"

"부실 용역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하라"
제2공항반대단체 제주도청서 기자회견
  • 입력 : 2019. 01.07(월) 15:39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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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7일 오전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기본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홍희선기자

국토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제주제2공항계획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강행하는 가운데 제주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7일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용역에 근거한 제2공항 기본계획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사전타당성 용역 재검증 용역진이 백지화할 만큼 큰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내고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며 "국토교통부와 성산읍반대대책위는 사전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용역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달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종료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는 활동기간동안 신도 후보지에 대한 고의적 탈락, 성산 후보지에 대한 공역점수 최고점 의문 등 문제제기했지만 국토부는 답변을 못했다"며 "검토위원회 활동기간도 연장해야 했지만 거부했다"고 피력했다.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은 검토위원회의 모니터링을 받게 돼 있는데 검토위원회가 없는 상황에서 용역진만의 결과 도출은 불가능하다"며 "재조사 용역진의 최종보고서는 검토위의 모니터링을 거치지 않은 국토부의 결론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는 정당성 없는 기본계획 용역 진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국토부의 일방적 기본계획 추진에 강력히 항의하고 도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제2공항 일방 추진에 제동을 걸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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