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제주 빛낼 돼지띠 선수들 누구?

기해년 제주 빛낼 돼지띠 선수들 누구?
근대5종 이지훈·체조 허선미 등 맹활약 기대
초6 유도 신유미·이현지…등록선수만 276명
  • 입력 : 2019. 01.06(일) 13:2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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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제주체육을 빛낼 돼지띠 유망주들이다. 사진 왼쪽 위부터 근대5종 이지훈, 체조 허선미, 육상 김태진, 유도 고민혁, 육상 이하늘, 수영 고수민, 탁구 이은혜, 유도 신유미와 이현지.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올해 제주체육을 빛낼 돼지띠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육상과 수영, 근대5종, 유도와 탁구 등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6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등록선수 가운데 돼지띠 선수는 1995년생과 2007년생 등 276명(초등 155·일반 121)이다.

주목받는 선수는 9명이다. 1995년생으로 근대5종 이지훈(제주도청), 체조 허선미(제주삼다수), 육상 김태진(제주시청)과 이하늘(서귀포시청), 유도 고민혁(제주도청), 수영 고수민(제주시청), 탁구 이은혜(대한항공)이 있다. 여기에 제주유도 꿈나무로 올해 6학년에 진학하는 신유미(보목초)와 이현지(신제주초)가 그 주인공이다.

이지훈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국제근대5종경기연맹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실력파로 최근 성적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전 단제전 5종목 금메달로 실력을 입증받았다.

'제주 여자체조의 간판' 허선미는 지난해 부상으로 다소 성적이 부진했지만 앞선 제98회 전국체전 여자일반부에서 개인종합 2위와 이단평행봉 1위를 차지한 베테랑이다.

제주출신으로 김태진은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내부문(남자)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20년 도쿄 올림 국가대표로 선발돼 그 활약상이 기대된다.

이하늘 역시 제98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800m를 석권한 실력파로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 2관왕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전국 무대에서 부활의 몸짓을 보인다는 각오다.

제97회 전국체전 남대부 무제한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고민혁도 대학 졸업과 함께 제주도청에 소속되면서 고향 제주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수민은 제97회와 제98회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배영 100·200·800m과 혼계영 400m 등에서 메달 5개(은 1·동 4)두각을 보이며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이은혜는 제29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탁구 여자 복식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제97회 전국체전 은메달 리스트로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제주 유도 꿈나무 신유미와 이현지도 이에 가세한다. 신유미는 2018 제주컵국제유도대회 -40㎏급과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36㎏를 석권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현지 또한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초등부 +57㎏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제주유도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돼지띠 선수들 가운데 '반짝 스타'로 떠오를 수 있는 숨겨진 인재도 많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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