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캠페인을 제주에서 시작한 지 9년 만에 100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김봉옥(64) 현대블루핸즈 세기자동차공업사 대표는 지난달 3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 사무실에서 1원억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았다.
이번 김 대표의 가입은 지난 2009년 강지언 연강병원 이사장이 제주 1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9년 만에 100호 가입을 달성한 것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총 17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이날 가입식에서 김 대표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전파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출소자 사회복귀를 위해 2700만원 상당의 승합차량을 기부해 '법무보호 자원봉사대회'에서 최고기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