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성산반대위-범도민행동 "검토위 재개 촉구"

제2공항 성산반대위-범도민행동 "검토위 재개 촉구"
성산일출축제 찾은 도민·관광객 대상으로 시위 활동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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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대책위)와 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지난 1일 성산일출제 해맞이 행사장 입구에서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일출봉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2공항 반대 및 검토위 재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형주 성산읍대책위 공동대표는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검증을 위해 구성된 검토위가 정작 필요한 자료는 주지 않고, 아무런 결론도 없이 위원회를 일방적으로 종료시켰다"며 "이는 주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제2공항을 강행하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주민과의 약속 및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절차적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검토위가 즉각 재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성산읍대책위는 제2공항의 갈등을 풀기 위해 부실과 조작 의혹을 받는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의 검증을 위해 검토위원회 구성에 합의해 약 3개월간의 검증 과정을 거쳤으나, 지난 12월 13일 국토부가 성산읍대책위의 검토위원회 활동 연장을 거부하고 검토위원회를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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