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희망 품고 서귀포겨울바다로 '풍덩'

새해 첫날 희망 품고 서귀포겨울바다로 '풍덩'
제19회 국제펭귄수영대회 성황리 종료
  • 입력 : 2019. 01.01(화) 18:1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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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시민들은 힘찬 희망을 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새해 첫날인 1일 중문색달해변에서 열린 제19회 서귀포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도민과 관광객 등 수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오전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DJ가 무대 중앙과 입구에서 전자음악 공연으로 흥을 돋구고 새해 소망기원 풍선 엽서 접수를 시작으로 소망 모래탑 만들기, 펭귄 댄스경연, 펭귄핀 경주대회, 펭귄 씨름왕 선발대회, 왕바다거북알 행운선물 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펭귄수영 입수에는 약 700여명이 겨울바다로 뛰어들어 60년만에 찾아온 황금돼지해를 기념했다.

이번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양윤경 서귀포시장,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 이경용 제주도의원 등도 참석했으며 제주기지전대(전대장 박성우 대령)에서는 군악대, 의무대(앰뷸런스), 항만지원대(고속단정 및 해난구조대원) 등을 지원하는 등 민·관·군이 함께 어우러졌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개막식에서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수영은 용감한 일"이라며 "어떤 분야든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양광순 서귀포관관협의회장은 "지난해 무거웠던 시름을 겨울바다에 날려버리고 활기찬 새해를 맞아 만복이 가정에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입수자들에게 대형타월 500개를 선착순으로 선물했으며, 색달마을회에서 준비한 몸국과 수육으로 추위를 녹이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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