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객선 구조 양정환 선장에 "국민을 대표해 감사"

문 대통령, 여객선 구조 양정환 선장에 "국민을 대표해 감사"
1일 새해 첫 국민과의 전화 통화서 감사의 인사 전해
"선장님의 신속 구조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었다"
  • 입력 : 2019. 01.01(화) 16:21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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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새해 첫 국민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발생한 마라도 여객선 좌초 사고에서 승객 전원 구조에 앞장선 송악산 101호 양정환 선장(55)과 통화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를 맞아 의인들과의 아침 산행과 조찬에 이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국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와 새해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 선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민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하려 전화했다"며 "당시 200명에 가까운 승객을 선장님께서 신속하게 구조해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양 선장은 지난 12월 24일 가파도 남동쪽 해상에서 마라도 여객선이 좌초하자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자신의 어선으로 여객선 승선 중이던 승객 199명을 전원 구조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양 선장에게 감사장과 함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난구호 업무유공 명패'를 수여했다.

양 선장은 "저는 바다에 있는 사람이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특별히 제가 잘 한 건 없다. 당시 승무원들과 해경, 해군 군함, 어선들까지 모두 함께 신속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그런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100세를 맞는 임우철 애국지사, 강원도 홍천 화재 현장에서 3세 아이를 구조한 강원도 홍천소방서 대원 6명, 남수단공화국 출생으로 고 이태석 신부의 권유로 한국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있는 토마스 타반 아콧,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김아랑 선수와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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