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2019년 민생·경제·일자리 집중

원 지사 2019년 민생·경제·일자리 집중
원 지사 신년사 통해 밝혀
  • 입력 : 2018. 12.31(월) 17:5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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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올해 민생 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도민이 도정 운영의 중심에 있고 도민이 만족하며, 도민이 행복한 도정을 펼쳐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적으로도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단기 대책을 실행해 어려움에 처한 경제 주체들을 지원하고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취약한 산업구조와 경제 여건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공무원, 공공기관, 공공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정규직 일자리 3000여 개를 만들어 내겠다"며 "공공 부문에서 시작된 일자리 창출 분위기는 민간 부분에도 '나비효과' 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 육성을 위해 사계절 물 걱정 없는 농사를 위해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으로 가뭄 문제를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농산물 가공산업도 집중 육성하고 다양한 농기계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제주형 농기계 플랫폼 사업과 함께 국민수확단을 비롯한 인력 지원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1차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과 관련해선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은 양보다 질을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해외 항공노선을 확대하고 맞춤형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제주의 가장 큰 자산이자 핵심가치인 세계가 인정하는 청정 자연을 지키기 위해 환경자원을 총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해 제주의 청정자연을 세계적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고 무엇보다 제주의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하수와 축산분뇨 문제 해결에 집중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보육·복지 1등 특별자치도 구현에도 매진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세밀한 사회안전망으로 구축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제주형 복지전달체계' 가 뿌리 내리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민선7기 출범 후에는 제주도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고교 무상급식을 실현했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부모가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 문화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극화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주택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원 지사는 "우리 이웃이 내 집 마련의 걱정 없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별·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22년까지 행복주택을 비롯해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신재생에너지·신산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며, 제주가 세계를 대상으로 경제적 영토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전기차 보급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는 이제 양적 보급의 단계를 넘어, 전기차와 연관된 문화·관광 등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의 제주 이전을 통해 자율주행·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 미래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제주가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를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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