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도내 기업 경영상황 '흐림'

연말연초 도내 기업 경영상황 '흐림'
한은제주본부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12월 업황 BSI 60…전국보다 12p 낮아
  • 입력 : 2018. 12.31(월) 16:2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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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경기실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는가 하면 새해 들어서도 크게 호전될 기미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중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6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한 반면 2019년 1월 업황전망BSI는 61로 전월대비 1p 상승(이하 전월대비)했다.

 제조업 12월 업황BSI(66)는 1p 상승했지만 1월 업황전망BSI(63)는 1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60)는 2p 하락한 가운데 1월 업황전망BSI(61)는 1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지역 업황BSI는 전국 업황BSI(72)에 비해 12p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은 5p 낮았고, 비제조업은 13p나 낮았다.

 12월중 매출BSI(59)는 3p 하락하고, 1월 전망(62)은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12월 실적(62)과 1월 전망(62)은 각각 11p, 10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12월 실적(59)은 3p 하락하고, 1월 전망(62)은 전월과 동일했다.

 12월중 채산성BSI(68)와 1월 전망(70)은 각각 6p, 3p 하락했다. 제조업 12월 실적(71)과 1월 전망(70)은 각각 6p, 8p 상승했고, 비제조업 12월 실적(68)과 1월 전망(70)은 각각 6p, 3p 하락했다.

 12월중 자금사정BSI(71)와 1월 전망(70)은 각각 6p, 3p 하락했다. 제조업 실적(65)과 전망(65)은 각각 3p, 7p 하락했다. 비제조업 실적(71)과 전망(70)은 각각 6p, 3p 하락했다.

 12월중 인력사정BSI(76)는 1p 상승한 반면 1월 전망(73)은 3p 하락했다. 제조업 실적(76)은 1p 하락하고, 전망(77)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비제조업 실적(76)은 1p 상승했지만 전망(73)은 3p 하락했다.

 12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경쟁심화(21.6%), 인력난·인건비 상승(17.4%), 내수부진(15.5%) 등의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경쟁심화(+7.2%p), 내수부진(+2.9%p) 등에 대한 응답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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