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침수 제주 파력발전기 사고 원인 조사 착수

제주해경 긴급 안전조처 완료

입력 : 2018. 12.31(월) 14:50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지난 28일 제주시 용수포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부유식 파력발전기 침수사고에 대한 원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잠수사를 투입해 파력발전기에 대한 현장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파력발전기에는 경유 약 50ℓ와 유압유 약 800ℓ 등 유류가 총 850ℓ가 적재돼 있는 상태다. 해경은 경비정 등을 동원해 기름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에어 벤트(통기관) 봉쇄와 오일펜스 작업을 진행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현장조사 후 선체처리계획에 따라 파력발전기를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파력발전기가 침수가 시작돼 이틀만인 30일 수면 아래로 완전히 침수됐다.

　해경은 사고 직후 3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했지만 기상악화로 파도가 높아 현장 접근에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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