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경면 부유식 파력발전기 침수 중

제주 한경면 부유식 파력발전기 침수 중
제주도 앞바다 풍랑주의보로 접근 난항
  • 입력 : 2018. 12.28(금) 19:24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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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 북서쪽 2.6㎞ 해상에서 부유식 파력발전기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지만 기상악화로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쯤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소속 부유식 파력발전기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1500t 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파력발전기 진입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진입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 발효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어 현장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 중인 해양플랜트는 이동식 부유식 파력 발전기로, 사람은 타고 있지 않다.

크기는 가로 32.5m, 세로 23m, 높이 9.5m, 무게는 1천88t 규모로 8개의 앵커로 고정돼 있다.

해양플랜트 안에 경유 50ℓ와 유압유 800ℓ가 적재돼 있어 완전히 침수될 경우 해양오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60∼70% 정도가 침수된 것으로 보이며, 아직 침수로 인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해경은 해양오염 발생을 대비해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연구소와 함께 해양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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