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관심

제주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관심
도교육청, 내년 2개 설립 목표 준비 차근차근
추진 지원 TF 운영 및 지원센터 설립 등 본격
  • 입력 : 2018. 12.27(목) 18: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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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이르면 내년 도내 첫 '학교협동조합' 설립·운영을 목표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019년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추진계획(안)'을 수립하며 내년 특성화고 1개교·일반학교(초·중·고) 1개교 등 총 2개교에 학교협동조합을 신규 설립·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내년 (가칭)학교협동조합 지원센터 설치와 관련 조례제정 등 기반을 조성하고 이후 희망학교 지정 절차가 이뤄지는 만큼 설립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주체가 돼 필요한 사업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매점, 창업 연계 사업, 방과후 학교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학교협동조합은 60곳에 이른다.

 올해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제주형 학교협동조합' 설립 추진 의지를 내비친 제주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 운영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학과연계형 모델로 서귀포산업과학고의 경우 농산물 및 말 판매, 한국뷰티고는 헤어서비스, 제주고는 관광 및 카페를 제시한 바 있다. 또 도교육청은 지난 11월부터 학교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 추진 지원 TF를 가동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외에 일반학교에도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할 예정인만큼 협동조합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 초 학교협동조합 지원센터 설립을 서두르고 상반기 중에는 희망학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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