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 방역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 방역 강화
제주공항 전용 엑스레이 모니터 설치키로
탐지견 운영인력 추가 투입 등 대책 부심
  • 입력 : 2018. 12.27(목) 17:3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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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만에서 방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전염성도 높아 양돈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지만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에선 지난 8월 3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견된 후 지금까지 19개 성, 4개 직할시에 걸쳐 93건의 발병 보고가 있었다.

 정부는 공항 내 검역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을 계획이다.

 정부는 중국 여행객이 많은 제주공항 수화물에 대해서는 내년 3월부터 검역 전용 엑스레이 모니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탐지견 운영 인력도 5명 늘려 인천·김해·제주공항에 추가로 투입한다.

 또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을 여행한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방역관리와 교육 등을 계속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축산 관련 업종을 포함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자국 축산물 반입을 하지 않도록 교육·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축산 관계자 등 고위험군 외국인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검역·방역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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