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도청지부가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도청지부 송년회 및 단체교섭 출정식을 연다.

　지난 정부 법외노조로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도청지부는 지난 4월 합법노조로의 전환을 기점으로 조직 강화에 나서 8개월 동안 80여명의 조합원이 신규로 가입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지부는 조합원과 가족이 어울리는 문화탐방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도정의 이슈와 문제점들에 대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조합원들과 신속히 공유하는 방식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개방형직위 공모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도정의 일방통행식 행정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공노 제주도청지부는 "2019년도 단체교섭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단체교섭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근무조건을 유지 개선하고 복리를 증진하며, 나아가 공직사회의 민주화와 개혁에 전력함으로써 도민에게 공공복리증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