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3년 앞당긴다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3년 앞당긴다
2022년까지 행복주택 5000호 공급 이어
국민임대 4000호·영구매입임대 1000호
올해 1155호 이어 내년엔 1630호 공급
  • 입력 : 2018. 12.26(수) 16:1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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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26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행복 5+2 역점 프로젝트' 1년 결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1155세대에 이어 내년에 1630여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당초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하려던 계획을 3년 앞당기고, 이를 위해 도두하수종말처리장 처리시설도 부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행복 5+2 역점 프로젝트' 1년 결산 브리핑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우선 45%에 이르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 신혼부부를 위해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영구매입임대주택 1만호 공급 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초 7000호를 계획했던 행복주택은 5000호로 조정하고, 국민임대주택은 4000호, 영구매입임대주택은 1000호를 포함해 총 1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현재 포화 상태에 도달한 도두하수종말처리장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이전에 12개 공정 중 생물반응조와 침전지 등의 공정을 2020년까지 앞당겨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행복주택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오수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신규 택지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기존 시가지의 노후 공공건물이나 노외주차장 등을 활용해 복합건물로 개발하면 행복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복주택은 국비 30%, 기금 40%, 시행자 30%를 부담하고, 국비는 사업진척 상황에 따라 지원하기 때문에 시기를 앞당기거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해 1155세대(강정국민임대, 삼화공공임대, 아라행복주택)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 데 이어 2019년에는 163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1630여 세대는 기존 주택 매입 210세대, 행복주택 684세대, 공공임대 391세대, 국민임대 346대로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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