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출·전입인구 역전될까

제주 전출·전입인구 역전될까
통계청, 11월 국내인구이동 자료 발표
제주 순이동 259명…70개월만에 최저
  • 입력 : 2018. 12.26(수) 16:0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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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제주이주 열풍이 사그라들고 있는 기미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전입과 전출 규모가 비슷해지면서 순이동 인구수가 5년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년 11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이동자수는 61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1만 7000명)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9.1%, 시도간 이동자는 30.9%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3.7%, 시도간 이동자는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3541명), 세종(1479명), 충남(1003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1만1335명), 부산(-2034명), 대구(-1196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5.8%), 경기(1.3%), 충남(0.6%) 등 순유입, 서울(-1.4%), 울산(-0.9%), 대전(-0.9%) 등 순유출됐다.

 제주지역은 이 기간 7617명이 유입됐고 7359명이 유출되며 순이동인구는 25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순이동률은 0.5%에 머물렀다. 9월(467명)과 10월(437명)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다. 한달 순이동인구수는 2013년 1월 106명에 이어 가장 적은 인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들어 순이동인구는 8796명으로 밝혀졌다. 12월 예상 순이동인구를 감안하더라도 1만명에 못미치는 9000명 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 순이동인구수는 가장 많았던 2016년 1만4632명에 비해 30% 이상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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