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성로 제주어 문양·표기 간판거리 변모

제주시 신성로 제주어 문양·표기 간판거리 변모
  • 입력 : 2018. 12.26(수) 10:39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어 문양과 표기를 사용한 신성로 간판개선사업이 완료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 특색을 살린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지난 5월 발주한 제주이야기를 담은 신성로 간판개선사업 2차 구간(도남오거리~종합경기장 사거리)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신성로 간판개선사업은 지중화 사업으로 가로환경이 깨끗해진 반면 원도심의 노후되고 무질서한 간판이 도시미관을 해치게 되면서 이를 제주만의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이에따라 신성로 구간에 제주어 문양과 제주어 표기를 사용한 간판 디자인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벌였다.

이번 사업에는 시설비 7억4600만원이 투입돼 도남오거리를 중심으로 동측 1차 구간 (고산동산~도남오거리)에는 65개 업소·92개 간판이 새롭게 정비됐고, 서측 2차 구간(고산오거리~종합경기장 입구사거리)은 76개 업소·88개 간판에 대한 정비가 이뤄졌다. 시는 정비된 신성로 구간에 대해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신성로 간판개선사업은 제주어문양 이용 확산과 함께 소멸되어 가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특색있는 도시 이미지와 거리 환경을 제공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47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