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수품 캐리어 객관적 정보 부족

여행 필수품 캐리어 객관적 정보 부족
소비자원, 9개 제품 내충격성·내구성 평가
대부분 제품 대체로 양호… 일부 개선필요
  • 입력 : 2018. 12.25(화) 17:2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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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여행의 필수품인 기내용 캐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품질선택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구입 경험이 많은 브랜드의 일반형 캐리어 7개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형 캐리어 2개 등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색상변화, 소재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던롭, 샤오미, 쌤소나이트,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엘르, 코와로봇, 헤이즈 등이다.

 시험 결과, 내충격성, 개폐내구성, 마찰견뢰도(안감)는 제품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소재 표시가 부정확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형 캐리어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원격 잠금, 위치 이탈 알림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고, 내충격성 시험 후에도 정상 작동했다.

 가방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파손여부를 평가하는 '내충격성' 시험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주행 중 바퀴와 본체가 충격에 견디는 정도인 '주행내구성' 및 손잡이가 본체에 견고하게 부착돼 있는 정도를 평가하는 '손잡이 부착강도' 시험 결과에서도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반복해 가방을 열고 닫을 때 지퍼나 잠금장치가 고장 없이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개폐내구성' 시험 결과 역시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마찰에 의해 가방 안감의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코와로봇(CWL16S1, 팬텀블랙) 제품은 안감의 마찰견뢰도가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제품은 이상이 없었다.

 제품 또는 온라인에표시된 소재(폴리카보네이트 100% 또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제품에 사용한 소재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의 중·이면에서 표시된 소재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됐다. 조상윤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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