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지난 제주 당분간 강추위

성탄절 지난 제주 당분간 강추위
26일부터 산지 눈… 찬 공기도 유입
27일 전날보다 3~5℃ 낮은 기온 예상
  • 입력 : 2018. 12.25(화) 16:3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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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다음날 제주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찬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에 비(산지는 아침부터 낮까지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27일 역시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겠으며, 산지는 밤부터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26일까지 제주 산지의 예상적설량은 1~5㎝이며, 해안지역도 5㎜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이에 따라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중산간 일부 도로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등반객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눈이 내리면서 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최저 4~6℃)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이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7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3~5 ℃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6~8℃, 낮 최고기온 9~12℃를 보이겠지만 27일에는 최저기온 2~5℃, 최고기온 3~6℃로 매우 춥겠다.

 한편 해상에서도 26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26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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