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군자삼락·한라왕후·미인세상 '최우수'

제주경마 군자삼락·한라왕후·미인세상 '최우수'

올해 81승 최다승 전현준은 최우수 기수
렛츠런파크 제주, 경마 연도대표상 선정
  • 입력 : 2018. 12.25(화) 10:2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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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의 '2018 제주경마 연도대표 시상식'에서 '군자삼락'·'한라왕후'·'미인세상'이 올해 제주경마를 빛낸 최우수 마(馬)로 선정됐다.

'군자삼락'·'한라왕후'·'미인세상'이 올해 제주경마를 빛낸 최우수 마(馬)로 선정됐다. 최우수 기수는 올해 81승을 챙긴 전현준 기수에게 돌아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최근 대강당에서 '2018 제주경마 연도대표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도대표는 올 한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경주마와 마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주경마 최고의 영예다. 올해 최우수 4세 제주마, 최우수 3세 제주마, 최우수 한라마, 최우수 기수, 페어플레이 기수, 올해의 안전 관리조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경주마 부분에는 토종 제주마 최강자 선발전인 제주도지사배 클래식 2연패에 빛나는 '군자삼락(제주마, 4세 거세)'이 최우수 4세 제주마로 선정됐다. 2016년 데뷔와 함께 4연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린 '군자삼락'은 지난해 제주도지사배 클래식을 우승하며 최강 제주마로서 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대상경주 우승 이후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군자삼락'은 마침내 올해 제주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잃었던 경기감각을 회복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제주마 더비 우승마인 '한라왕후(제주마, 3세 암말)'가 최우수 제주마 3세로, KCTV 대상경주를 우승한 '미인세상(한라마, 4세 암말)'이 최우수 한라마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의 '2018 제주경마 연도대표 시상식'.

최우수 기수는 올해 81승으로 최다승을 올린 전현준(31)에게 돌아갔다. 지난 6월 '용담여신'에 기승해 제주일보배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자신의 최다승 기록과 제주경마 다승 1위로 올 한해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원유일(32) 기수는 경주 경마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최소 제재 처분을 받아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김길홍·변용호·김태준·최기호·고성동· 좌윤철·신경호·김성오 조교사 등은 무재해 달성 마방의 영예를 안았다.

윤각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경마 관계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마 고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준비했다"며 "2019년에도 렛츠런파크 제주는 공정경마와 스포츠로서의 경마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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