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해상서 199명 태운 여객선 좌초.. 승객 모두 구조

가파도 해상서 199명 태운 여객선 좌초.. 승객 모두 구조
  • 입력 : 2018. 12.24(월) 15:56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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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99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이 좌초로 인해 침수됐지만 승선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쯤 마라도에서 서귀포서 대정읍 운진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블루레이 1호가 가파도 남서쪽 쪽 0.5㎞ 지점에서 타기실(조타실의 명령에 따라 수동으로 타를 조종하는 곳)이 침수됐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사고 연락을 받은 3000t급 경비함정 등을 사고해역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195명은 사고 30여분만인 오후 3시 11분쯤 구조 신호를 받고 온 송악산 101호에 옮겨져 운진항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좌초된 여객선 블루레이 1호는 승선원 4명을 태운 채 블루레이 2호에 의해 운진항으로 견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운진항으로 옮겨진 뒤 귀가조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난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히면서 타기실에 구멍이 나 배가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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