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4개소 지정 해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4개소 지정 해제
서귀포시, 해일·붕괴·침수위험지구 등 정비 완료
상습피해 걱정 덜고 개발행위 제한 따른 불편 해소
  • 입력 : 2018. 12.24(월) 15:2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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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재해발생 우려가 있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 14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마치고 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때마다 발생했던 상습적인 주택·농경지 침수피해와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된 재해위험개선지구 14개 지구, 57㎢에 대해 해제용역을 통해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제 고시 지구는 삼달·송산·보목지구 등 해일위험지구 3개소, 영천1·2 등 붕괴위험지구 2개소, 상모·신도·무릉1·무릉2·신풍·신평·하모·동광·고수천 침수위험지구 9개소다.

 해일위험 지정지구에는 바다와 육지사이에 태풍 해일로 인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한 파제벽 등을 설치하고, 낙석으로 인한 붕괴위험 지정지구에는 비탈면 안정대책을 세워 이동경로에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주거지역 등 상습침수지구에는 우수관로와 저류지시설 정비사업을 완료해 피해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해제용역에서는 정비사업이 완료된 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해 재난 발생시 현지 피해조사와 방재관련 전문가 5명의 해제 타당성 검토 및 의견을 수렴했다. 또 해제 고시된 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 관리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전체 41개(침수 27, 붕괴 7, 해일 7) 지구가 지정돼 있다. 사업이 완료된 28개 지구(기 지정해제 13개지구) 중 미해제된 14개 지구에 대해 이번에 해제를 완료했다. 현재 6개 지구(침수 5, 해일 1)에서 정비사업을 추진중이고, 앞으로 7개 지구(침수 2, 붕괴 2, 해일3)에서 정비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연재해위험지구를 신규 발굴해 정비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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