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침 기온 뚝.. 화이트크리스마스 없다

제주 아침 기온 뚝.. 화이트크리스마스 없다
24일 제주 6℃, 서귀포 4.9℃..체감기온은 1℃ 안팎
25일 한파 풀렸다가 26일 밤부터 다시 추워질 듯
  • 입력 : 2018. 12.24(월) 09:5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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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인 후 대륙성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지방의 아침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이는 제주지방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제주시 기준으로 1℃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24일 오전 9시 현재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는 6.0℃, 선흘 2.4℃를 기록했고 서귀포 4.9℃, 색달 1.6℃, 성산 4.1℃, 표선 3.6℃, 고산 5.7℃, 한림 5.5℃를 보였다. 산간지역은 삼각봉이 -8.1℃까지 떨어졌고 윗세오름 -8.7℃, 영실 -5.3℃, 성판악 -1.6℃를 기록했다.

이같은 한파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낮부터 풀려 26일 오전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25일은 최저기온 2~6℃까지 떨어지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로 눈 소식은 없다.

그러나 26일 기압골 영향으로 낮 동안 산지와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린 후 다시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으로 밤부터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4일 낮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다 차차 낮아지겠다.

또 26일에도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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