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3인탑승 제도로 심정지환자 소생률 효과

구급차 3인탑승 제도로 심정지환자 소생률 효과
서귀포소방서, 심장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6.2% 증가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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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구급차 3인 탑승 제도가 심장정지 환자의 자발순환 회복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소방서(서장 김지형)는 기존 16%에 불과하던 전문구급차의 3인탑승 출동 제도를 올해 11월 말 기준 54.4%까지 약 38.4%가량 늘려 운행한 결과 심장정지 환자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작년 6%(74건 중 5건 회복)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12.2%(74건 중 9건 회복)로 6.2%가 향상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기준 6.7%(446건 중 30건 회복)에서 10.7%(402건 중 43건 회복)로 4% 향상된 것보다 2.2% 가량 더 높은 수치다.

또 서귀포소방서는 구급지도의사와 전문구급대원들이 자체적으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심정지 환자팀 CPR 매뉴얼을 제작·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방서 전 대원의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해 도민에게 고품질 구급서비스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지형 서귀포소방서장은 "내년에는 전문구급차뿐만 아니라 일반구급차까지 3인 탑승률을 늘리는 등 도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더욱 노력하는 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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