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 운영 우수 세대 8524세대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분 인센티브 7500만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산정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 간의 월 평균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기준사용량)을 비교해 감축률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감축률이 5~10%미만인 경우 전기 5000포인트·상수도 750포인트·도시가스 3000포인트를, 10% 이상일 경우 전기 1만포인트·상수도 1500포인트·도시가스 6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인센티브 지급 시기는 2017년 하반기분은 6월, 2018년 상반기분은 오는 12월이다. 지급 방식은 포인트 당 1원으로 쓰레기종량제봉투는 자택으로 우편 발송, 현금은 탄소포인트제 신청 시 기재했던 계좌로 입금, 그린카드는 소지한 그린카드 포인트로 입금, 상품권은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의 전기사용량을 정산한 결과 6117MWh를 절감해 2594t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으며, 이는 20년산 소나무 94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폭염·폭설 등 심화되는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2018년 상반기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운동 등 저탄소 생활 실천에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