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제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유행주의보 발령 후 1000명당 7.8명→48.7명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 입력 : 2018. 12.23(일) 11:0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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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후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6일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45주, 외래 환자 1000명당 7.8명) 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50주(12월 9~15일)에 48.7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37.0명),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12.3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 미접종자는 3~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수 있으니 이를 대비해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유행기간 영유아 보육시설과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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