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년새 대장암 진료 갑절이상 늘어

제주 10년새 대장암 진료 갑절이상 늘어
통계청, 최근 10년간 제주 보건·의료 현황 발표
암질환 대장·위·폐·간암 순, 진료비는 간암·폐암 순
만성질환은 치주질환·관절염 순…당뇨진료 갑절↑
  • 입력 : 2018. 12.22(토) 13:2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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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도 10년새 대장암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위암을 제치고 4종 주요 암질환 중 1위를 기록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의료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주민등록인구는 65만7000명이며, 60세 이상 인구비율은 20%(13만2000명)로 9개 도 중 8위였다.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요양기관은 1159개로 2007년(856개)보다 303개(35.4%)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류는 의원이 412개(35.5%)로 가장 많고, 약국(272개), 치과(207개), 한방(181개) 순이었다. 2007년 대비 병원의 증감률은 7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한방병원(58.8%), 치과(48.9%) 순이다.

성·연령별 진료현황을 보면 2017년 진료인원은 62만5000명으로 2007년 대비 11만1000명(21.6%) 증가했고, 60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50.1%를 차지했다.

1인당 진료비는 154만1000원으로 전국 평균(158만6000원)보다 4만5000원(2.8%) 적었다.

1인당 본인부담금은 34만9000원으로 2007년(12만7000원)보다 22만2000원(174.9%) 증가했다.

4종 주요 암질환 중 진료인원은 대장암, 위암 순으로 많고, 1인당 진료비는 간암, 폐암 순이었다. 특히 대장암 진료인원은 2007년 742명에서 1763명으로 갑절이상 늘었으며, 폐암도 392명에서 1091명으로 3곱절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1인당 진료비는 328만2000원이고, 대장암은 509만원이었다.

폐암은 712만7000원이고 간암은 735만400원으로 전국과 비교하면 141만5000원, 77만1000원 각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종 만성질환 중 진료인원은 치주질환, 관절염 순으로 많고, 당뇨는 10년전 1만7001명에서 3만4630명으로 갑절 증가했다. 치주질환도 25만명을 육박했다.

1인당 진료비는 당뇨, 고혈압 순이었다. 고혈압 1인당 진료비는 50만3000원이고, 당뇨는 72만5000원으로 전국과 비교하면 1만원, 6만4000원 각각 적었다.

2018년 60세 이상 인구 36.8%는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했다.

2018년 정기 건강검진을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2년 보다 26.6%p 증가했고, 학생층인 13~19세(90.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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